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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신한투자증권 GTOUR MEN’S’ 3차 대회 허결 우승...4년 만에 GTOUR 두번째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6 12:55

수정 2023.03.26 12:55

지난 25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2023 신한투자증권 GTOUR MEN’S’ 3차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허결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골프존
지난 25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2023 신한투자증권 GTOUR MEN’S’ 3차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허결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골프존

[파이낸셜뉴스] 골프존이 지난 25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2023 신한투자증권 GTOUR MEN’S’ 3차 대회 결선에서 허결이 최종 합계 21언더파(1라운드 10언더파, 2라운드 11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26일 골프존에 따르면 오랜만에 GTOUR에 얼굴을 비춘 허결은 1라운드 노보기 플레이로 10언더파를 적어내며 우승을 향해 한 발 한 발 차분하게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이어진 2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11타를 줄여내며 2019년 GTOUR 첫 우승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라운드 6번째 홀에서 보여준 슬램덩크 샷이글로 갤러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후반부 김현오의 추격에 잠깐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침착하게 파세이브, 최종 21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2차 대회에서 GTOUR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보여줬던 김현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김현오는 보기가 있었지만 2라운드 14~16번 세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마지막까지 우승자 허결을 유일하게 압박하는 선수로 눈 뗄 수 없는 추격전을 보여줬다.

1, 2라운드 각각 10언더파를 줄여내며 최종 20언더파로 동타수의 금동호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홍택은 퍼팅이 조금 아쉬웠지만 코리안투어와 지투어 모두 활약해온 이력과 같이 버디로 깔끔하게 홀 아웃했다/ 경기 내내 웃는 모습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이군순도 김홍택과 함께 19언더파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우승자 허결은 “오랜만에 GTOUR 본선에 출전한 만큼, 모든 샷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우승을 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 어프로치 입스를 극복하는 과정이 길었지만, 이번 우승으로 좀 더 단단해진 것 같고, 앞으로도 꾸준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며 한 번 더 우승을 통해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GTOUR MEN’S 3차 결선은 골프존 투비전 프로(TWOVISION PRO) 투어모드에서 파인리즈CC(LAKE/RIDGE)로 치러졌다.
시드권자, 예선통과자, 신인 중 예선통과자 외 상위 4순위 선수, 조직위원회 추천 및 초청 선수 등을 통해 총 64명의 프로가 참가했으며 열띤 승부 끝에 최종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성적을 합산해 우승자를 결정했다.

경기 종료 후 이어진 시상식을 통해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 1500만원과 부상으로 스위스 명품시계 브랜드 오리스의 Divers 65 제품을 제공했다.
또 이번 3차 대회 특전인 KPGA 골프존 오픈 in 제주 본선 출전권은 투어프로 중 최저타를 기록한 금동호에게 돌아갔으며, 롤링롤라이 신인상은 루키 임하균이 수상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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