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관우(20)가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심관우는 9일 대전 유성구 골프존조이마무 전용 경기장에서 끝난 2018 U+골프 G투어 정규투어 4차 대회에서 최종 6언더파로 최민욱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심관우는 2017년 G투어 정규투어 4차 대회 이후 10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심관우는 8일 첫 날 2언더파 공동 2위로 출발했다. 어려운 코스에서도 대회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낚으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최민욱이 17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1타 차로 따라붙었지만 심관우는 침착함을 끝까지 유지해 정상 등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 상금은 1500만 원.

심관우는 “가장 어려워하던 코스에서 우승한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 1타 차였던 최민욱의 경기가 끝나지 않아 마지막까지 우승을 쉽게 예상할 수 없었는데 다행히 오늘 퍼터와 샷이 흔들리지 않아 우승까지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단점을 차근차근 보완하며 연습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앞으로도 꾸준히 실력을 보완해 꼭 챔피언십 우승을 이루고 싶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총상금 7000만 원이 걸렸던 이번 대회는 예선을 거쳐 결선 1라운드 104명(시드권자 40명, 예선통과자 62명, 추천 2명), 2라운드 64명(40명 컷오프)의 선수들이 이틀간 승부를 겨뤘다. 대회 코스는 골프존 가상 CC인 마스터즈 클럽 레이크CC에서 벌어졌다.

G투어 정규투어 4차 대회는 U+골프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ORAC1879, 모리턴, CADDYTALK, A-TRUE, 리얼라인이 후원했다.

JTBC골프 디지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