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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가는 이정환, KPGA 코리안 투어 최종전 골프존·DYB교육 투어 챔피언십 역전 우승

이형준, 제네시스 포인트 1위…함정우는 신인상 수상
박상현, 제네스스 상금순위·평균타수서 각각 1위

입력 2018-11-11 16:03 | 신문게재 2018-11-1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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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홀 우승 환호 이정환
이정환이 11일 경기도 안성 골프존 카운티 안성H의 레이크·힐 코스(파 70·6876야드)에서 막을 내린 2018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최종전인 골프존·DYB교육 투어 챔피언십(총 상금 5억 원) 마지막 4라운드 18번 홀(파 4)에서 우승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후 포효하고 있다.(사진제공=KPGA)

이정환이 2018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최종전인 골프존·DYB교육 투어 챔피언십(총 상금 5억 원)에서 짜릿한 역전드라마를 연출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환은 11일 경기도 안성 골프존 카운티 안성H의 레이크·힐 코스(파 70·687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69타를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시즌 첫 승과 함께 코리안 투어 통산 2승째를 올렸다.

이정환의 이번 대회 우승은 막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기에 가능했다,

특히 선두로 달리던 이성호에 1타 뒤진 18번 홀(파 4)에서 홀 1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역전드라마를 썼다.

이성호는 1.5m 파 퍼트를 놓치며 이정환의 우승을 지켜 봐야 했다.

이성호와 정지호는 5언더파 275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날 이정환은 공동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했지만 2번 홀(파 4)에서 티 샷이 왼쪽으로 날아가 OB를 범해 더블보기로 위기를 맞았다. 이후 6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아 1타를 만회했지만 이후엔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리고 15번 홀(파 4) 보기 범해 우승과는 멀어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정환은 16번 홀(파 3)과 17번 홀(파 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공을 홀 1.5m 거리에 붙였고, 침착함을 잃지 않고 성공시켰다.

이정환은 올 시즌 코리안 투어를 마치고 군에 입대할 예정이다.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홀에서 역전을 당한 이성호는 2014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2016년 넵스 헤리티지, 올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이어 네 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올 시즌 코리안 투어는 17개 대회를 모두 마쳤다.

14번홀 드라이버 티샷 이형준
올 시즌 KPGA 코리안 투어에서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차지한 이형준.(사진제공=KPGA)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 평균타수 1위는 시즌 3승을 올린 박상현이 차지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는 올 시즌 우승은 없었던 이형준에게 돌아가, 2005년 허석호 이후 13년만에 무관의 선수가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형준은 이번 대회에서 나흘 동안 5오버파 285타로 27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생애 단 한번밖에 기회가 없는 신인상은 함정우가 차지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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