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헬스 레저

스토브리그에 근질근질한 야구팬들 "스크린야구로 달랠까"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05 08:45

수정 2019.01.05 08:45

스크린야구장 '스트라이크존'에서 아버지가 아이에게 야구를 가르쳐주고 있다. 뉴딘콘텐츠 제공
스크린야구장 '스트라이크존'에서 아버지가 아이에게 야구를 가르쳐주고 있다. 뉴딘콘텐츠 제공

프로야구 비시즌을 맞아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스크린야구장을 찾는 야구팬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스크린야구 브랜드 스트라이크존을 운영하고 있는 뉴딘콘텐츠는 겨울 방학을 맞아 이달부터 2월까지 스크린야구 업계 최초로 '인당 요금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인원 제한 없이 60분 기준 4만8000원에 이용해 왔지만, 프로모션 기간에는 2인 이상 전국 스트라이크존 매장 방문 시 1인 9900원의 비용으로 경기를 즐길 수 있다. 4명 이하로 게임을 즐길 경우 1만원 이상이 저렴해진다.
다만 일부 가맹점의 경우 해당 프로모션에서 제외된다.

야구는 보기에는 재미있어도 실제 경기를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팀원, 구장, 장비가 모두 갖춰져야 해서다. 필요 장비도 많아 비용도 많이 든다. 축구 · 농구는 공 하나면 되지만 야구는 배트, 볼, 글러브, 헬멧, 야구화 등이 필요하고, 해당 장비를 모두 구입하려면 사회인 야구 기준, 약 1백만 원 선의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

스트라이크존의 경우 해당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며 열혈 야구팬은 물론 TV 앞에서 야구 관람을 즐기기만 했던 관중까지 실제 스크린야구장 안으로 끌어 모으며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스트라이크존에는 배트, 글러브, 볼 등 필요한 야구 장비가 모두 준비돼 있다. 유저를 위한 구단과 팀원, 구장까지 야구 시뮬레이터 속에 모두 갖춰져 있어 지인과 함께는 물론 야구가 당기는 날 혼자 맨몸으로 가볍게 언제든 '야구 한판'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고객의 호응을 모으고 있는 것은 실제 야구 경기를 방불케 하는 시뮬레이터의 기술력이다. 스트라이크존은 골프존의 VR 기술력과 독보적인 비전 센서를 바탕으로 야구 경기의 생생함을 한껏 끌어올렸다. 풀HD 그래픽과 경쾌한 경기 중계, 배경음악(BGM), 응원, 효과음 등 다양한 사운드 효과를 통해 마치 야구장에 와 있는 듯한 현장감을 극대화했다. 또 타격은 물론 유저가 직접 공을 던질 수 있도록 '투구'까지 가능해, 메이저리그 투타 겸업 타수 부럽지 않은 흥미로운 경기를 즐길 수도 있다.

안정성도 주목할 만하다. 업계 최초로 '연식구'를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고, 야구 배트 역시 스칸듐 재질의 가볍고 부드러운 배트를 제공해 다소 무거웠던 기존 배트의 단점은 보완하고 타격감은 유지했다. 또 자동 타석 인식 기능을 적용, 고객이 지정된 타석에서 벗어나면 볼이 나오지 않도록 했다.


한편, 내년 1월에는 국내 스크린야구 업계 최초로 스크린야구장에서 기업 광고를 할 수 있는 ‘스폰서 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트라이크존은 지난 2016년 2월, 논현 직영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전국 현재 약 7개의 직영점과 185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이며 전국 스크린야구장에 약 770여 개의 시스템 판매를 완료했다.
㈜뉴딘콘텐츠 관계자는 "스크린야구뿐 아니라 스크린테니스 ‘테니스팟’, 스크린낚시인 ‘피싱조이’ 등 이색 스크린 스포츠 콘텐츠를 속속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