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욱
최민욱이 지난 20일 대전 유성구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2019 골든블루 위너스컵 1차대회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골프존 뉴딘 그룹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최민욱이 국내 유일의 남녀 혼성 스크린골프대회인 2019 골든블루 위너스컵 1차대회(총상금 7000만원, 우승상금 1500만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욱은 지난 20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골프존 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위너스컵 1차대회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로 트로피를 따냈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 2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치는 집중력으로 마지막에 웃었다. 그는 “군입대를 앞두고 더 욕심을 많이 낸 것 같다. 몸살로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 좋은 대회를 유치해준 골프존과 스폰서들에게 특별히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G투어도 많이 사랑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승 공동 선수였던 채성민을 제치고 G투어 다승 단독 선두(11승)에 올라섰다. 올시즌 상금왕 대상도 노려볼 수 있는 기록이다.

총 60명이 참가해 컷오프 없이 하루에 1, 2라운드를 모두 소화하는 방식으로 치른 위너스컵 1차대회는 남양주 해비치CC에서 남자는 백티, 여자는 프론트티에서 경기를 치렀다. 이날 막을 내린 1차 대회는 남녀가 각각 1, 2라운드 합산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쳤고, 2차 대회는 1대 1매치 플레이로 남녀 혼성 진검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3차대회는 포섬 스트로크 2라운드 합산으로 진행되며 마지막 4차전은 다시 1대 1매치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골프존 박기원 대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남녀 혼성 스크린골프 대회에 대한 참가자들의 높은 열기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관심을 가져주시는 시청자들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 앞으로 기대가 크다. 더 좋은 대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특별히 이번 대회를 후원해준 기업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1879 데일리 베스트상 박단유, 루디 프로젝트 페어플레이상 추교환, 볼빅 루키상 김양희2 등이 각각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편 2019년 골든블루 위너스 컵 1차 대회는 국내 위스키 시장의 대표주자 골든블루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1879 골프와인, 펠리스 침대, 루디프로젝트, 대회 공인구 볼빅이 후원했다.

zzang@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