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예진
조예진이 지난 11일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2019 롯데렌터카 WG투어 2차대회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제공 | 골프존뉴딘그룹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조예진(20)이 2019 롯데렌터카 WGTOUR 정규투어 2차 대회에서 첫 우승을 따냈다. 데뷔 2년 만에 우승을 따내 기대주 꼬리표를 떼어냈다.

조예진은 지난 11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골프존 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WG투어 2차 대회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결선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로 기세를 올려 2라운드에서 8타를 더 줄였다. 이번 대회 공동 2위에 자리한 이유미(28·1879폴리페놀)와 이순호(34·1879, 네오메디칼, 죠지스피릿)는 최종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했다.

지난해 WG투어 1, 3, 5차 대회에서 모두 9위에 올랐고 후반기 챔피언십에서 10위에 랭크돼 유망주로 기대를 모은 조예진은 올해 갓 스무 살의 어린 나이와 WG투어 출전 경력 2년도 안 된 시기에 우승을 거두며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마지막 18번 홀 퍼터를 마무리하고 우승을 직감했다. 김홍택 프로의 캐디백 경험을 통해 경기 진행 능력을 보고 배운 것이 이번 대회 우승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김홍택 프로의 부친이자 저에게 골프를 알려주신 스승님에게 감사드리며 열심히 훈련해 앞으로 진행되는 대회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총상금 7000만 원(우승 상금 1500만 원)인 WG투어 2차 대회는 총 66명의 참가자(시드권자, 예선통과자, 추천, 초청)들이 컷오프 없이 하루에 1, 2라운드 총 36홀을 진행해 우승을 겨뤘다. 경기 순위는 결선 1, 2라운드 스트로크 성적을 합산해 결정했으며, 3인 플레이 방식으로 펼쳐졌다. 대회 코스로는 홀마다 독특한 특색을 지닌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GC (WEST, EAST)로 치러졌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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