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결
허결이 지난 25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삼성증권 G투어 2차대회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따낸 뒤 트로피에 입맞춤하고 있다. 사진제공 | 골프존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허결(29)이 2019 삼성증권 G투어 2차대회(총상금 7000만원, 우승상금 1500만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다.

허결은 지난 25일 대전 유성구 골프존 조이마루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G투어 2차 대회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로 생애 첫 우승을 따냈다.

결선 1라운드에서 1언더파로 26위에 그친 허결은 2라운드 들어 초반부터 꾸준히 타 수를 줄여나가며 8타를 줄였다. 염돈웅(볼빅) 민덕기, 송명규 등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며 극적인 생애 첫 우승을 따냈다. 허결은 “우승 생각 없이 하나하나 배워 가는 자세로 매 시즌 대회에 임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 한편으로는 어안이 벙벙하다. 이번시즌 성적이 부진해 부모님께서 걱정하셨는데 오늘 결과로 면목이 선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여 빠른 시일 내에 2승을 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매시즌 꾸준히 G투어에 나섰지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허결은 2차 대회에서 염돈웅, 최민욱, 김홍택 등 쟁쟁한 우승 후보들에 빼앗긴 시선을 되돌리는데 성공했다. 심이저 메인 경기장인 1층이 아닌 2층에서 대회를 치러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날 대회 코스는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CC(MOUTAIN, VALLY)로 치러졌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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