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
정선아가 24일 막을 내린 WG투어 5차대회에서 우승을 따낸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 | 골프존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정선아가 스크린골프 투어인 WG투어 최다승자로 등극했다.

정선아는 지난 24일 대전 유성구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2019 롯데렌터카 WG투어 정규투어 5차대회(총상금 7000만원) 결선에서 최종합계 19언더파로 우승을 따냈다. 올시즌 2승째를 수확하며 통산 13승을 달성해 WG투어 역대 최다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골프존 티클라우드CC에서 치른 이번 대회에서 정선아는 1라운드에서 9언더파로 기세를 올리더니 2라운드에서 10타를 더 줄였다. 보기 없이 최종합계 19언더파로 박단유, 이유미(이상 17언더파) 등을 2타 차로 따돌렸다. WG투어 신흥 강조로 떠오른 박단유는 1라운드 후반 7개의 버디를, 2라운드 10번 홀에서는 이글을 기록했으며 이유미는 1라운드 4언더파로 시작했으나 2라운드에서만 13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권으로 복귀해 대회를 마쳤다.

‘스크린 여왕’ 최예지는 1라운드 6언더파와 2라운드 8언더파로 최종 합계 14언더파 4위로 이름을 올렸다.

정선아는 “같은 방에서 경기를 치른 선수들과 함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플레이할 수 있었던 것과 코스가 어려웠던 지난 대회 당시에는 준비를 많이 하는 탓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컨디션 관리를 하면서 대회를 준비한 것이 우승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우승 요인을 설명했다. 그는 “남은 시즌도 평소와 다르지 않게 컨디션 조절과 연습을 통해 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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