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동주가 5개월여 만에 열린 스크린골프 GTOUR 남자 대회에서 우승해 개인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손동주는 13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21 시즌 레노마 골프 GTOUR 남자 대회 4차 결선에서 합계 19언더파로 우승했다. 지난 7월 열릴 예정이었던 이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연기된 뒤, 약 5개월 만에 무관중으로 재개됐다. 손동주는 첫날 11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오른 뒤, 2라운드에서도 리드를 지켜냈다. 공동 2위에 오른 금동호, 하기원, 채성민, 김민수, 김홍택(이상 15언더파)과 4타 차였다. 손동주는 우승 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손동주는 “근래 GTOUR 대회에 참여하는 선수들 중에 가장 연장자임에도 불구하고, 실력 좋은 젊은 친구들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것만으로 매우 영광이다”면서 “항상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는 가족과 훌륭한 기량으로 뜻깊은 경기를 만들어준 후배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골프존 투비전 프로(TWOVISION PRO) 투어모드로 진행된 4차 결선에는 총 60명이 출전했다. JTBC골프는 29일 오후 7시30분에 이 대회를 녹화 중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