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연이 2021 롯데렌터카 GTOUR 여자 대회 챔피언십 결선에서 우승해 개인 통산 첫 우승에 성공했다.

심지연은 지난 27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21 롯데렌터카 GTOUR 여자대회 챔피언십 결선에서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해 정선아(11언더파)를 제치고 우승했다. 심지연은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나란히 6언더파를 기록했다. 특히 2라운드 18번 홀에서 우승을 확정짓는 버디를 성공시켜 정선아의 추격을 뿌리쳤다. 심지연은 GTOUR 여자 대회 개인 첫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총 56명이 출전했고, 1라운드 상위 40위 선수들이 2라운드에 출전해 총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성적 합산 방식으로 순위를 가렸다. 심지연은 "생애 첫 우승을 올해의 마지막 대회인 챔피언십에서 이룰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2021 시즌 GTOUR 여자 대회 일정도 마무리됐다. 올 시즌 GTOUR 여자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홍현지가 대상 포인트 4250점, 시즌 총상금 3606만원을 받아 대상과 상금왕 영예를 안았다. 또 장소희는 신인상 포인트 365점을 기록해 신인왕을 달성했다. 홍현지는 "노력한 만큼 좋은 성적이 따른 것 같아 뿌듯하고 가족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