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 알파고’ 한지민이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지민은 19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끝난 2018 롯데렌터카 WG투어 정규투어 3차 대회에서 최종 15언더파로 우승했다. 2위 김영현을 6타 차로 여유롭게 따돌렸다. 한지민은 프리시즌을 포함해 올해 3번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스크린골프계에서 태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혜성 같이 등장한 스무 살의 한지민은 지난 2월 프리시즌 대회였던 2018 삼성전자 기어 S3 G-WG투어 투비전 오픈에서 남자 선수들을 따돌리고 우승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그리고 1차 대회와 3차 대회를 석권하며 전승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한지민은 상금 1위(3000만원), 대상 포인트 2위(2000점)로 올라섰다.

스타 탄생을 예고하는 한지민은 “경기 중에는 너무 떨렸는데 끝나고 나니까 차분해졌다. 지난 대회 이후로 퍼팅연습에 중점을 두고 샷 감각을 유지하며 연습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너무나 감사하게도 ‘투비전 알파고’라는 별명이 생겼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준비해 별명다운 플레이를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총상금 7000만 원(우승 1500만 원)의 이번 대회는 예선을 거쳐 결선 1라운드 66명(시드권자 30명, 초청 1명, 예선참가자 35명), 2라운드 45명(21명 컷오프)의 선수들이 이틀간 승부를 겨뤘다. 대회 코스는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테디밸리CC(TEDDY, VALLY)에서 치러졌다.

한편 2018 롯데렌터카 WG투어 정규투어의 모든 대회는 롯데렌터카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ORAC1879, 모리턴, CADDYTALK, 볼빅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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